■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임승호 /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중재안 합의가 사실상 파기된 원인으로 앞서 검찰의 반발을 꼽기도 했는데 여기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발언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재안 반대 이유를 단호하게 밝히면서 4가지 이유를 꼽기도 했고요. 역시나 선거범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는데 그와 함께 또 검찰 내부에서는 김 총장이 박병석 의장 만났을 때 면담하는 과정에서 그 중재안 내용을 미리 알지 않았겠느냐는 검찰 내부 분위기도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또 자막처럼 중재안의 중자도 듣지 못했다는 입장도 함께 밝히기도 했어요.
[최진봉]
그렇습니다. 김오수 총장 입장에서는 안팎으로 지금 비판을 받고 있는 거죠. 검찰 내부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고 그리고 총장의 저런 태도가 과연 맞느냐 하는 부분에 대한 여론의 비판도 있고. 이러다 보니까 지금 사면초가에 놓여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역시 난처한 입장이다.
[최진봉]
난처한 입장이죠. 그래서 김오수 총장은 그전에는 사실 기소권, 수사권 분리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다가 갑자기 법이 통과되려고 하니까 검찰 편에 서서 이제 검찰을 대변하는 입장이 된 건데. 총장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는 봅니다마는 본인의 그렇게 오락가락한 행보 때문에 어느 쪽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이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명확하게 본인이 갖고 있는 입장을 얘기하기보다는 검찰의 입장을 대변하는 위치에 있었고 비판이 너무 커지다 보니까 그 비판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은 본인의 소신과 이런 부분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 김오수 총장은 지금 상황에서는 지도력을 상실했다고 생각해요. 그냥 총장에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정도로 지금의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어떤 지도력을 발휘해서 검찰 전체를 장악하거나 아니면 리드할 수 있는 리더십은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아마 제가 볼 때는 검찰 내부에서도 지금 명목상 총장으로 계시지만 검찰총장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무너진 상태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일단 김 총장 두 번째 사퇴 제출 사흘 만에 기자간담회를 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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